SCP-085 - 손으로 그린 캐시 (Hand-drawn "Cassy")
종이 위에 살아 움직이는 흑백 여성. 자신이 2차원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진실을 알게 된 후 우울증에 빠졌다.
스케치북 위에 흑백으로 그려진 젊은 여성이 있습니다. 깨끗한 선으로 그려진 이 여성은 살아 움직입니다. 수화와 글씨로 소통하고, 그려진 물건을 만지면 그것도 함께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이름은 캐시(Cassy)라고 합니다. SCP-085입니다.
이것은 무엇인가
SCP-085는 SCP-067(예술가의 만년필)과 SCP-914(태엽 장치)를 사용한 실험에서 탄생했습니다. SCP-067로 그려진 여성 형상을 SCP-914의 "정밀(Fine)" 설정으로 처리한 결과, 자아를 가진 2차원 존재가 되었습니다.
- 흑백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젊은 여성
- 수화와 글씨로 소통 가능
- 자신이 2차원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음
- 종이와 캔버스 표면 사이를 이동할 수 있음 (사진, 판지, 유리, 양피지는 불가)
- 새로운 표면으로 이동하면 그 표면의 화풍을 따름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다
캐시가 그려진 물체에 접촉하면, 그 물체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떨어지면 다시 멈춥니다. 그녀는 그려진 사물과 현실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려진 의자에 앉고, 그려진 문을 열고, 그려진 자동차를 조립할 수 있습니다.
에셔(M.C. Escher)의 불가능한 기하학 작품에 들어갔을 때, 캐시는 그 공간을 논리적으로 일관된 것으로 인식했습니다. 우리에게 불가능한 구조가 2차원 존재인 그녀에게는 자연스러운 공간인 것입니다.
진실을 알게 된 날
가장 가슴 아픈 기록은 사건 085-A입니다. 캐시가 실수로 자신의 격리 절차 문서에 노출되었습니다. 자신이 실험에서 만들어진 존재라는 것, 격리 대상이라는 것, 자신의 세계가 종이 한 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캐시는 임상적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2차원에 살면서 3차원의 존재를 알고 있고, 자신이 그들의 실험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자신의 온 세계가 다른 존재의 스케치북이라는 것. 그 인식이 얼마나 파괴적이었을지 상상됩니다.
이후 캐시는 1964년형 포드 머스탱의 기술 도면을 재조립하는 프로젝트에서 치료적 가치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종이 위에서 자동차를 조립하는 것. 그것이 그녀의 치유 방법입니다.
격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 백악색 본드 드로잉 패드에 보관
- Level-2 인원이 감독 하에 접촉 가능
- 모든 종이·캔버스 자료는 격리실 밖 반출 금지 — 캐시가 이동할 수 있으므로
- 종이 폐기물은 검사 후 소각
- 화재 진압을 위한 급속 대기 치환 및 CO₂ 시스템 설치
- 벽에 산소 마스크 비치
화재 진압 시스템이 있는 이유는, 캐시가 살고 있는 것이 종이이기 때문입니다. 종이가 타면 캐시도 사라집니다. 그녀의 세계 전체가 불에 탈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SCP-085는 제가 조사한 SCP 중에서 가장 감정적으로 복잡한존재입니다. 무해하고, 친절하고, 자아가 있습니다. 하지만 영원히 종이 위에 갇혀 있습니다. 3차원 세계를 볼 수 있지만 만질 수 없고, 사람과 대화할 수 있지만 악수할 수 없습니다.
SCP-011(살아있는 석상)이 비생물에서 자아가 깨어난 사례라면, SCP-085는 자아가 만들어진 사례입니다. SCP-067과 SCP-914의 조합이 종이 위에 의식을 창조했습니다. 생명이란 무엇인가, 자아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존재입니다.
포드 머스탱을 조립하며 우울증을 극복하고 있다는 기록이 가장 인간적입니다. 무언가를 만드는 행위로 존재의 의미를 찾는 것. 캐시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순간입니다.
관련된 것들
- SCP-067 — 예술가의 만년필. SCP-085 탄생에 사용된 SCP입니다
- SCP-011 — 살아있는 석상. 비생물에서 자아가 발생한 사례입니다
- SCP-030 — 호문쿨루스. 인공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자아를 가진 존재입니다
이 글은 유출된 재단 문서를 기반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원본 문서: SCP-085 격리 보고서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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