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27 - 해충의 신 (The Vermin God)

EUCLID 공포

숙주 주변에 끊임없이 해충이 모여드는 현상. 숙주가 죽으면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옮겨간다.

어디를 가든 2~3분 안에 파리 떼가 모여듭니다. 곧이어 바퀴벌레, 거미, 쥐가 나타납니다. 가만히 있으면 더 많이 모입니다. 이 벌레들은 통제할 수 없고, 오히려 숙주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SCP-027, 코드명 '해충의 신'입니다.

이것은 무엇인가

SCP-027은 물체가 아닙니다. 특정 인간 숙주에게 묶여 있는 현상입니다. 이 현상의 숙주가 되면, 주변에 끊임없이 해충이 끌려옵니다.

  • 숙주가 있는 곳에 2~3분 이내에 날벌레(각다귀, 파리) 떼가 구름처럼 모입니다
  • 곧이어 기어다니는 동물들이 나타납니다 — 이, 바퀴벌레, 지렁이, 거미, 쥐
  • 숙주가 한 장소에 오래 머물수록 더 많은 해충이 모입니다
  • 이동하면 일부는 따라오지만 대부분은 흩어집니다
  • 숙주는 이 생물들을 제어할 수 없습니다
  • 해충이 숙주를 공격하는 경우도 있으며, 접근하는 인원도 공격합니다

이 현상이 어떻게 동물을 끌어들이는지, SCP-027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숙주 두 명 모두 별도의 의식적 존재와 소통한 적이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첫 번째 숙주: 창고의 남자

Subject 027-01은 1990년대에 버려진 창고에서 발견되었습니다. 30대 후반의 백인 남성으로, 쥐와 바퀴벌레에 심하게 감염된 상태였습니다. 발견 당시 야위고, 더럽고, 물린 자국과 긁힌 상처로 뒤덮여 있었으며, 정신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되어 있었고 약물 남용과 극심한 수면 부족 상태였습니다.

이 남자가 사망한 후 부검 결과가 충격적이었습니다. 체내의 70% 이상이 쥐 군락에 의해 잠식되어 있었으며, 복부 안에 최소 수십 세대 동안 쥐가 둥지를 틀고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동안 뱃속에서 쥐가 번식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 숙주: 보안 요원

Subject 027-01이 사망한 후 약 140~150시간(약 6일)이 지나서, 보안 요원 K██████ F█████가 호흡기 문제를 보고했습니다. 코로 기어들어간 집파리가 안에 알을 낳은 것이었습니다.

이후 관찰 결과, 이 보안 요원에게서 이전 숙주와 동일한 해충 유인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Subject 027-02로 재분류되었고, SCP-027의 정의도 "특정 인물"에서 "숙주 간 이동하는 현상"으로 수정되었습니다.

유출된 인터뷰 기록에서 027-02의 상태가 잘 드러납니다.

"무섭습니다. 혼란스럽습니다. 대부분은 무서운 쪽이요."

"그리고 가렵습니다. 항상 샤워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에요."

"벌레가 온몸을 기어다니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 느꼈어요! 더럽고, 무서워요... 선생님, 제 가족은요? 이거 빼내서 가족을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세요!"

담당 의사는 "물론이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이 의사와 팀원들은 다른 프로젝트로 전출되었습니다. 이 요원이 가족을 다시 만났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격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 5m × 5m 격리실에 격자형 바닥을 설치하고, 강력한 진공 시스템에 연결합니다 — 모이는 해충을 지속적으로 흡입
  • 흡입된 해충은 분석용 표본을 제외하고 전부 소각합니다
  • 격리실은 매일 청소하고 구조 점검을 합니다
  • 최소 2명이 상시 감시합니다
  • 보안 인원은 동물 매개 병원체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 마취총을 휴대하며, 필요시 숙주를 제압할 수 있습니다
  • Level 4 이상 인원은 숙주로부터 최소 200m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고위 인원이 200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항이 의미심장합니다. 숙주가 죽으면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옮겨간다는 것을 고려하면, 중요한 인원이 다음 숙주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일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

SCP-027은 가장 비참한 SCP 중 하나입니다. 숙주는 아무런 힘도 얻지 못합니다. 해충을 제어할 수도 없고, 해충으로부터 보호받지도 못합니다. 그저 끊임없이 벌레에 둘러싸여 물리고 긁히며 살아야 합니다.

첫 번째 숙주의 최후가 특히 끔찍합니다. 뱃속에서 수십 세대의 쥐가 번식하고 있었다니. 살아있는 인간의 몸이 쥐의 둥지가 된 것입니다. 그 상태로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생각하면 소름이 돋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숙주가 된 보안 요원.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다가, 이유도 모른 채 이 저주를 물려받았습니다. 가족을 다시 만나게 해달라는 호소에 의사가 "미안합니다"라고만 답한 것. 재단은 이 요원을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겁니다.

SCP-027이 최소 수백 년 동안 여러 숙주를 거쳐왔다는 추정도 있습니다. 수백 년 동안 숙주가 죽을 때마다 다음 사람에게 옮겨가며 비참한 삶을 만들어온 것입니다. 코드명이 '해충의 신'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관련된 것들

  • SCP-021 — 피부 용. 숙주에게 기생하며 고통을 주고, 숙주 사망 시 다음 숙주로 이동하는 SCP입니다
  • SCP-020 — 보이지 않는 곰팡이. 숙주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생물학적 변칙 현상이라는 점에서 유사합니다
  • SCP-023 — 블랙 셕. 접근만으로 피해를 유발하며, 본질을 알 수 없는 존재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글은 유출된 재단 문서를 기반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원본 문서: SCP-027 격리 보고서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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